지난해 취업활동자 중 20대가 취업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반면 30대 이상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2009~2010년 2년 동안 자사사이트를 통해 취업활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1회 이상 입사지원 했던 취업활동자 중 20대가 전년대비 11.7% 증가해 취업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평균 취업 활동자 증가율(7.6%)과 비교해보면 20대는 4.2%.p 높았던 반면 30대는 3.6%p, 40대는 2.8%p, 50대 이상은 0.3%p가 낮았다.
연령대별 입사 지원한 ‘직무분야’도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사무직’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40대 이후에서는 ‘영업’, ‘생산·품질’ 분야 중심으로 취업활동자가 많았다.
이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직장생활을 통해 쌓아온 인맥이나 경험, 연륜을 살릴 수 있는 분야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잡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연령대별로 입사 지원한 직무분야를 집계한 결과, 20대는 ‘경영기획·HR·재무·사무직’ 분야로 지원한 경우가 40.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20대 취업활동자수가 증가 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전체 업종에서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늘어 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대 취업활동자수도 함께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