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7일 종묘업체대표, 농수산식품부관계관, 농업인대표, 농업기술원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기원 내 총 1천441㎡ 규모의 ‘화훼종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화훼종묘센터의 준공을 통해 도에서 육성한 장미, 국화 등 44개 신품종 화훼를 신속히 대량으로 국내·외에 보급할 수 있게 돼 재배농가의 경영비, 로열티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총 12억원의 국·도비가 투자돼 지난해 9월에 착공한 화훼종묘센터는 육묘장(384㎡)과 모수재배실(865㎡), 환경제어실 및 작업실(192㎡)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첨단 자동화 벤로형 유리온실로 지어졌다.
도농기원은 화훼종묘센터를 통해 육묘업체에 보급하던 적은 양의 모수공급량을 증대시키고 농가 보급기간을 3년에서 1~2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고, 2015년까지 장미 400만주, 국화 1천만주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39억원의 로열티 절감과 재배농가들의 경영비를 2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화훼종묘센터의 지리학적 강점을 십분 활용해 소비트렌드에 맞는 품종개발과 육묘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산 품종 대체와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대량의 모수공급을 통해 도내 주요 화훼류의 로열티를 연간 30억원 이상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