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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사료첨가제 활용기술 개발…가축도 ‘클로렐라’로 영양 섭취

면역력·생산량 증가로 농가 도움

농촌진흥청은 클로렐라를 가축의 사료첨가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민물성 녹조류인 클로렐라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그동안 인체 건강보조식품으로 널리 활용됐지만 복잡한 제조공정을 거쳐 가격이 높은 이유로 축산분야에서는 사용이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진청은 1,2차 배양이 끝난 클로렐라를 가축에게 유용한 미생물균주와 부형제를 혼합 발효시켜 수분을 줄여 사람이 먹는 클로렐라보다 1/10 이하로 가격을 낮춰 사료첨가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발된 클로렐라 함유 사료첨가제를 육계(肉鷄) 사료에 0.1~0.5% 수준으로 섞어 급여해 본 결과, 무항생제 처리구에 비해 사료요구율 8%, 면역력, 9%, 체중 6% 개선됐다. 또한, 클로렐라를 급여한 닭의 경우 사료는 적게 먹고 출하일령도 2일 정도 앞당겨져, 육계 5만수를 키우는 농가는 연간 600만원 정도의 추가 수익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옥석 농진청 가금과장은 “오는 7월부터 가축사료 내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상황에서 클로렐라 함유 사료첨가제의 보급은 질병과 생산성을 걱정하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클로렐라 가공 부산물을 사료화하는 연구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생산비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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