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용인경전철특위 이틀째 공방 “특혜 NO” “공문 토대로 수요 예측”

조사위 봄바디社·수요 문제 추궁에 당시 실무진 강력 부인
일부 위원들 지역구 현안 챙기기 모습 빈축

<속보> 용인시의회 경전철조사특별위원회(본보 1일자 20면)는 1일 문제훈 자치행정국장 등 5명의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캐나다 봄바디사에 대한 특혜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조사특위는 특히 경전철 수요예측과 관련, 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맞춰 2004년 7월 실시협약 3개월 전인 4월께 기획재정부장관이 공문을 통해 운영수익 보장 발생수요에 대한 적정성 보완 부대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수요예측에서 1일 14만6천명을 잡을 수 있냐고 따졌다.

유기석 파견관은 “당시 정부에서 2005년 오류역, 2006년 기흥역, 2008년 수원역까지 개통한다는 공문을 내려 이를 토대로 수요예측을 했다”고 일축한뒤 “실시협약 이전 분당선 연장선 지연 사실을 알았지만, 민자사업 특성상 논란이 많았다”고 답변했다.

유 파견관은 “봄바디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황에서 협상이 결렬돼야 재입찰을 하는데 억지로 결렬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퍼주기 특혜가 아니냐는 위원들의 추궁도 강력 부인했다.

김유석 하수시설과장 등 나머지 증인들도 업무분장에서 맡지 않은 부분으로 답하기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며 특위 위원들의 질문을 피해나갔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어정역사가 시방서대로 되지 않아 주민들의 접근성이 없고, 역사 때문에 아파트 입주를 한 주민들이 많아 재산상의 손실이 따른다는 등 경전철 관련 문제점보다는 지역구 현안 챙기기에 연연해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조사특위를 지켜본 일부 공무원과 시민들은 “어제 두 명의 전 시장과 전 시의회의장 등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해 그랬겠지만 대부분 위원들의 질문이 전날과 대동소이하게 진행되는 등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조사특위는 1차 조사에 이어 향후 특위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