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파주시장은 지난 20일 영국대사관을 방문, 마틴 유든(Martin Uden)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이 시장의 영국대사관 방문은 지난 4월 23일 파주 설마리에서 개최된 참전용사 추모 행사에 참석했던 이 시장이 깊은 감명을 받아 영국대사에게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 만남이 이뤄진 것.
이 시장의 서한문에서 임진강 전투 60주년 행사시 많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방문, 영국 사회가 전쟁 희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영국대사관이 해마다 뜻 깊은 행사를 갖는데 대해 파주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적었다.
또한 파주시민, 대한민국이 글로스터 연대 소속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영국대사를 만나 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해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가 승락하며 만남이 성사됐다.
마틴 유든 대사를 만난 이 시장은 현재 8개국 1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파주시에 대해 설명하면서 글로스터시와 자매도시의 인연을 맺어 양국 간의 축제 홍보 등 다양한 교류를 하고 싶다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틴 유든 대사는 이인재 시장의 이런 관심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파주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안보관광지로 영국대사관의 주요 사업과 연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출판도시, 헤이리의 다양한 축제에서 영국문화를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앞으로 파주시와 영국대사관은 지속적이고 다양한 접촉을 통해 자매결연과 기념관 사업 등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