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5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24%로 전월대비 0.06%P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들어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1월 0.12%, 2월 0.09%, 3~4월 0.18%, 5월 0.2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안산(0.14%→0.41%)이 전월대비 0.27%P 올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의정부(0.22%→0.45%), 수원(0.22%→0.32%), 부천(0.36%→0.4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안양(0.55%→0.14%)과 이천(0.11%→0.01%) 지역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35억원→115억원)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건설업(27억원→40억원), 도소매·숙박업(32억원→60억원), 기타서비스업(3억원→28억원) 등은 늘었다.
신규업체수는 전월 907개에서 845개로 62개 감소했다.
특히 도소매·숙박업(214개→171개)과 기타서비스업(306개→269개), 건설업(75개→64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평택(52개→72개)과 안산(137개→166개)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감소했다.
부도업체수는 전월대비 2개 감소한 9개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