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이 1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폭으로 회복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5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82.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1월(19.6%)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1년 7개월간 오름세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 2~4월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증가폭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전년동월 대비 25.0% 상승한 이후 2월 17.2%, 3월 11.0%, 4월 8.6%로 한자릿수까지 떨어진 증가폭이 1개월 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회복된 것이다.
품목별로는 금속가공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0%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동차(18.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7.3%), 고무 및 플라스틱(12.2%)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석유정제(-32.7%), 인쇄 및 기록매체(-27.1%), 가죽 및 신발(21.9%), 의복 및 모피(-17.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생산자 제품 출하지수는 160.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늘어났지만 재고지수는 186.0으로 전년 동기보다 0.3% 감소했다.
한편 5월 도내 건설수주액은 1조2천66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63.3% 줄었다.
신규주택 및 공장, 병원 신축공사 등의 수주감소로 민간부문이 73.8% 줄었으며 공공부문도 10.8%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이 75.8%, 3.5%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