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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어 폭우…채소·과일값 폭등

무·시금치·방울 토마토 등 가격 대폭 상승
제철 채소 열무 전날보다 무려 101% 급등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크게 상승했던 채소와 과일값이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또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가락동 도매시장 농산물 거래자료에 따르면 이날 새벽 실시된 경매에서 열무, 무, 시금치 등 채소와 복숭아, 수박, 포도 등 제철과일의 가격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무의 경우 상품 가격이 2천814원으로 전날 2천193원보다 28%가 올랐다. 이는 전월보다 261.7%, 일주일 전보다 41% 오른 것이다.

또 시금치 4㎏ 상품은 하루만에 1만4천783원에서 1만6천680원으로 13% 올랐으며, 일주일 전 거래가격보다는 91% 상승했다. 방울 토마토(5㎏) 상품도 전날(1만2천583원) 보다 16% 오른 1만4천591원에 거래됐다.

특히 제철 채소인 열무(1.5㎏) 상품은 3천18원으로 전날(1천500원)보다 두배가 넘는 101%나 급등했다.

사과를 비롯한 일부 여름 제철 과일도 하루 만에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사과(후지) 상품 1박스(15㎏)는 이날 5만829원에 거래돼 전날(2만8천568원)보다 78% 상승했고, 일주일 전보다는 46%나 가격이 올랐다.

복숭아(천도·10㎏) 상품도 전날 1만7천238원보다 16% 오른 2만원에 거래됐으며, 수박 6㎏ 상품도 하루 만에 5%(6천524→6천870원) 올랐으며 포도(거봉) 2㎏ 상품도 1만3천762원으로 전날 1만3천220원 보다 4%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폭우 피해로 인해 여름철 농산물의 출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농산물 가격이 더욱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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