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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 공공임대 내부마감재 제각각

B6 블록 지하주차장 환기구 아파트 벽면 밀착 피해 우려
입주자 대표 “마감재 문제보다 임대료 산정기준 공개 시급”

 

 

 

 

 

 

 

 

 

 

 

 

 

 

 

 

 

 

 

LH가 발주한 수원호매실지구 공공임대아파트 B6~7블럭의 내부마감재가 블럭별로 제각각 시공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B6 블록의 경우 시공상 오류로 지하주차장 환기구가 아파트 벽면에 밀착 시공 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29일 LH 호매실사업단에 따르면 S, K 두개 건설이 시공하는 호매실지구 공공임대 B6~B7블록은 지난 2008년 착공돼 오는 11월이 입주가 시작되는 총 2천347가구로 이중 약 56%달하는 1천312가구가 분양을 마쳤고, 나머지 1천35가구는 추가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내부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지만 출입구 문주(문짝 양쪽에 세운 기둥)를 비롯, 싱크대, 도배, 화장실 일부 구조물 등은 S건설이 시공하는 6블럭과 K건설 시공하는 7블럭이 서로 다르게 시공 돼 입주민들의 불만이 예상되고 있다.

입주자모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임대 아파트의 경우 일괄적으로 동일하게 시공이 된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처럼 다르게 시공되면 금액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2개 업체가 서로 다른 마감재로 시공할 경우 가격은 천차만별이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밖에 설계시공상 문제로 보이는 6블럭의 지하주차장 환기구 설치 또한 아파트벽면과 분리해야 하지만 벽면에 붙여 시공, 소음과 함께 환기구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세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입주자들은 주장했다.

이에 입주자 모임측은 공공임대 아파트의 경우 모델하우스가 없는 만큼 미분양중인 아파트 내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샘플을 공개해 설계오류 및 공종별 간섭사항 등 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를 바라고 있다.

입주자 대표 K씨는 “내부 마감재나 출입구 시공 등도 문제지만 가장 시급한 점은 LH측이 임대료 산정기준이나 자재승인서 등 세부사항은 ‘임차인 대표가 설정되면 공개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LH측 관계자는 “내부마감재는 블럭마다 쓰이는 색상 등을 감안해 내부규격만 같다면 문제될 것 없으며 싱크대의 경우 제품 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모두 동일한 비용으로 싱크대 협동조합으로부터 구입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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