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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호매실지구 새 아파트 주차장 벽에 물 ‘줄줄’

B6블럭 결로현상 심각… 입주민 반발 예상

<속보>수원호매실지구 공공임대아파트가 내부 마감재를 제각각 사용하고 주차장 환기구가 건물과 인접 시공해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S 건설이 시공한 B6 블럭은 지하주차장이 천정과 벽면에 물방울이 생기는 결로현상이 심각해 입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착공된 호매실 B6블럭은 오는 11월 28일 부터 1개월간 모두 1천318세대가 입주하게 되고 이 중 지하주차장은 1천714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시공해 현재 대부분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은 여름철 높은 기온이 지하 계단이나 주차장쪽 천정과 벽면에 흡입되면서 물방울이 생기거나 바닥에 물이 고이는 현상도 발생해 입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콘크리트는 벽면에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히다가 결국은 누수와 같이 물이 흐르는 현상으로 발전하고 있어 시공시 ‘지하층 계단이나 주차장에 별도 단열공사를 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행 주택법시행령에서 정한 누수 누출 등 결로현상이 계속되면 실내벽은 곰팡이가 발생하고 습기로 인해 썩는 현상까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결로는 재료표면에 물방울이 맺히고 흡수성 물질에는 습기가 차서 곰팡이류 등 각종 균이 번식해 악취 발생과 함께 변형에 의해 건물재료와 구조체에 해를 끼칠수도 있다.

호매실공공임대 입주자모임 K씨는 “결로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차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습기를 접촉하는 구조물의 표면 온도를 높여 공기와 표면온도 차이를 최소화 하거나 시중에 판매중인 결로페인트 등으로 단열처리하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시공사 한 관계자는 “결로는 건물의 설계, 냉난방, 환기 및 건물의 사용 방법에 의해 영향을 받는 만큼 설계·시공 뿐만 아니라 자연현상에도 깊은 관계가 있다며 온도변화에 따라 적절한 환기를 수시로 실시해 결로현상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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