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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남양주사업단서 "고물 수집 요청 무시했다" 난동

 

LH공사 남양주사업단에 40대 남성이 찾아와 컴퓨터 등이 기물을 파손하고 직원에게 둔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혀는 등 난동을 벌였으나 출동 경찰의 미온적 대처로 이 남성은 몇 시간 뒤 또다시 현장에 찾아오는 소동이 발생,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남양주사업단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50분쯤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LH남양주사업단 보상판매부 사무실로 찾아온 안모(43)씨는 공사용 삽을 휘두르며 “단장 어디 있어”, “단장 나와” 등을 외치며 난동을 부렸다.

안씨는 사무실에서 삽을 휘두르고 화분과 테이블, 의자, 컴퓨터 모니터 등 각종집기를 내던지는 난동을 계속했다.

놀란 민원인들은 급히 자리를 피했고 직원들은 모두 업무를 멈춘 뒤 현장으로 모여들어 난동을 제지하려 했다.

이 과정에 직원 한명이 휘두른 삽에 머리를 맞은 부상을 입었고 이를 말리던 또한 직원도 안씨가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았다.

복도로 뛰어든 안씨에게 직원들이 몰려들어 간신히 삽을 빼앗자 이를 못 마땅히 여기고 옷을 모두 탈의한 뒤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계속했다.

옷을 탈의한 안씨가 사업단장실로 향하자 여직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고 결국 사업단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안씨는 재차 화분과 의자를 내던지는 난동을 계혹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안씨는 “내가 그동안 고물 수집을 이유로 LH에 수차례 요청했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소리를 지르며 경찰 연행에 응하지 않고 버티는 등 20여분 간 실랑이 끝에 옷을 벗은 채로 경찰차로 걸어갔다.

경찰에 의해 파출소로 입건된 안씨는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피해자들의 진술 및 진단서 등 증거자료가 더 있어야 구속 여부를 요청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귀가 조치했다.

안씨는 또다시 사업단을 찾아가 또다시 “단장을 만나야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대처에 논란이 일고 있다.

LH 남양주사업단 관계자는 “각종 폐기물 등에 관해서는 하도급업체가 처리하는 것으로 LH사업단에서 이를 관여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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