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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 근무태세 ‘병호비상’ 격상

道북부 접경지·서해 해안선 관할署 경계강화 지시

경기지방경찰청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경기북부 접경지역과 서해 해안선을 관할하는 10개 경찰서에 ‘병호비상’ 근무를 발령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김정일 사망 발표 후 긴장국면이 고조되자 즉시 전 경찰서에 경계강화 근무를 지시, 비상연락체계 유지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각 경찰서도 24시간 초기대응반을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인 파주·연천·김포·포천·동두천·양주경찰서와 해안선을 끼고 있는 평택·화성서부·안산단원·시흥경찰서는 우발적 도발 위험성에 대비 ‘병호비상’ 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병호비상’은 경계강화보다 한단계 강화된 형태로 가용 경찰 30%가 유사 상황 발생시 바로 출동이 가능한 즉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철규 경기청장은 20일 병호비상 근무가 발령된 경기2청과 파주 CIQ를 방문, 비상 근무 실태를 점검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은 국가안전보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위협상황으로 긴장감을 갖고 근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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