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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앞 ‘희망텐트촌’ 자진철거

금속노조가 23일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 설치한 야영텐트를 하루만인 24일 자진철거했다.

금속노조와 시민단체 회원 등 15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전 11시께 결의대회 행사를 마무리하고 텐트 115동을 자진철거했다.

현재 공장 정문 앞에는 기존 금속노조측이 설치한 텐트와 공용천막을 포함, 텐트 10여동과 공용천막 1동이 남아있다.

경찰과 평택시는 집회 종료 후 텐트를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농성을 이어가기 위한 불법 설치물로 간주해 강제 철거할 방침이었지만 금속노조와 시민단체의 자진철거로 특별한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텐트와 공용천막이 몇개 남아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정해진 강제철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금속노조와 시민단체 회원 등 350여명(경찰 추산)은 지난 23일 ‘희망텐트 1차 포위의 날’을 갖고 문화제 형태의 ‘와락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 뒤 야영을 위해 공장 정문 앞에 텐트 120여동을 쳤다.

금속노조는 평택공장 앞 ‘희망텐트’ 수를 늘려가며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ㆍ사회 연대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희망텐트 포위의 날’ 2~3차 집회는 내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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