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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첫 공조… 살인범 7년만에 검거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복권방 여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로 조선족 조모(47)씨를 중국에서 붙잡았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2004년 1월7일 오후 4시30분쯤 안산시 복권방에서 여주인 이모(당시 4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현금 14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수거했지만 완전한 형태가 아니어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사건은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재수사는 경찰이 지난해 ‘지문이미지 및 소프트웨어 개선사업’을 통해 일부만 있는 지문의 활용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지문 재감정 등을 통해 사건발생 한달여 뒤인 2004년 2월 여권위조 혐의로 중국으로 강제추방된 조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중국 공안과 공조수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조씨가 강도죄로 중국 요녕성 철령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을 확인, 신병 인도가 어렵게 되자 검찰과 경찰은 지난 19일 현지에 직원을 파견, 중국 공안의 협조 아래 조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중국 공안과 함께 수사해서 용의자를 붙잡은 첫번째 사례”라며 “조씨에 대한 재판과 형 집행은 중국에서 진행하기로 공안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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