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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 근로자들 ‘희망텐트’서 새해맞이

2012년 1월1일.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는 쌍용차 해직 근로자들의 피해를 전하기 위해 설치된 ‘희망텐트’가 해를 넘겼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조합원 등이 평택공장 앞에 천막 1개(마을회관·6mx3m)와 개인텐트 5개의 희망텐트를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간지 26일째를 맞아 변함없는 광경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농성 조합원은 쌍용차 무급휴급자를 비롯해 징계·부당해고자 등 30여명은 정문 앞에서 교대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쌍용차 해고자 문제뿐 아니라 정리해고·비정규직 문제를 함께 풀어보자는 생각에서 희망텐트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의·식·주는 대부분 시민·종교단체와 일부 정당에서 지원을 받아 해결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3일 금속노조 전체 간부와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텐트촌 2차 집중의 날 행사를 열 예정이다.

희망텐트촌 청년회장 고동민(38)씨는 “지난해 10~11월 희망퇴직자와 가족,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 등 4명이 숨졌다”며 “더 이상 죽음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희망텐트 농성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가 모두 해결돼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일에만 열중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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