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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신설 연내 추진키로

일선 경찰서장에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이 맡는 ‘중심경찰서’가 이르면 올해 내에 등장하고 그동안 신설 요구돼 왔던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 조직 개편안을 올해 내에 완료할 방침으로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조만간 협의를 시작한다.

개편안은 치안 수요가 과중해 한 자치단체 안에 다수 경찰서를 보유한 지역은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중심경찰서’를 신설하고 일반적인 경찰서장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심경찰서는 행정 지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두고 수사·형사 등 현장 인력은 일선 경찰서 민생 치안 분야에 고루 보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진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1개 자치단체에 3개 이상의 경찰서가 있는 지역부터 이 제도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인구 50만 이상을 관할하는 치안 수요 과중 경찰서 등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개편안이 도입되면 중심경찰서는 총 30여 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경찰은 이를 위해 총경 정원 30명을 줄이는 대신 경무관 정원을 30명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또 경기도에 북부지방경찰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올해 중에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역은 넓은 반면 치안 수요는 많아 지방경찰청 2곳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경기청은 청장(치안감) 산하에 2명의 차장(경무관)을 두고 이 중 1명이 경기2청이라는 조직을 이끌며 경기 북부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국회를 통과한 경찰법은 경찰서장 보임 계급을 현행 ‘총경 또는 경정’에서 ‘경무관, 총경 또는 경정’으로 변경하고, 인구·면적·교통 등을 고려해 특별시·광역시·도에 2개 이상의 지방경찰청을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 같은 방안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심경찰서나 경기북부청 등은 꾸준히 제기돼왔던 사안”이라며 “다만 정부 예산 사정이 빠듯해 경기북부청보다 중심경찰서가 실현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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