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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업무보고 거부로 또 파행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이 민주통합당의 교육위원장 내정에 반발해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도교육청의 업무보고 거부로 교육위가 잇따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9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위 소속 김상회(민·수원)·이상희(민·시흥)·문경희(민·남양주)·김진춘(한·비례) 의원들은 업무보고를 위한 정족수가 채워졌다며 이재삼 부위원장에게 회의 속개를 요구, 이 부위원장의 진행으로 ‘반쪽회의’를 속개했다.

하지만 도교육청 배갑상 감사담당관이 지난 7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 감사담당관실을 비난하는 내용의 신상발언을 한 이 부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업무보고를 거부하며 회의가 정회됐다.

배 담당관은 “이 부위원장의 신상발언으로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이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가 없으면 업무보고를 할 수 없다”며 업무보고를 거부했다.

당시 이 부위원장은 회의 속개 후 개인업무로 자리를 비운 상황으로 의원들은 논의를 위해 정회를 선언, 어렵게 열린 교육위는 결국 또다시 파행됐다.

이에 대해 교육위 의원들은 교육청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개인적인 일로 의회 업무보고를 거부하는 일이 가능하냐”며 “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10일 오전 회의를 갖고 기자회견을 통해 도교육청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대응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위가 정상 운영되지 못한데 대해 도민께 사죄 드린다”며 “원만한 의회 운영과 경기교육행정의 파국을 막기 위해 조례 심의 등 상임위활동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 뒤 14일 이후 부위원장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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