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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피해 신고센터 어디 있나요?”

<속보>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각종 불이익으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신고센터를 설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관할 교육청과 일선학교에서는 신고센터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노동부는 방송, 신문 등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1318 안심 알바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설치해 청소년들이 근로관계로 피해를 입은 않도록 대책을 펴고 있다는 주장이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측은 신고센터 설치학교조차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노동부 경기지청으로부터 고교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임금체불, 최저임금 지급, 등 노동관계법위반사례를 겪고도 신고를 꺼리는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일선학교에 신고센터를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고센터 설치학교는 월례조회 교내 게시판을 통해 안심알바신고센터 운영사실을 알리고 피해상담 내용은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하고 전담 관리감독관이 센터와 긴밀히 연계해 처리하도록 했다.

취재결과 수원, 용인, 화성 등 대부분 고교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까지 신고센터 설치여부를 모르고 있었고 도교육청도 노동부로부터 운영여부에 대해 전달받지 못한 상태였다.

실제 지난해 9월 노동부는 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1318 안심 알바 신고센터’를 선정하기 위해 특성화학교를 2곳 선정해 달라는 공문을 접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교육청 측은 “왜 전체 고교에 2%도 안돼는 특성화 고등학교 일부에만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며 일반학교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히자 최근까지 아무런 협의나 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를 통해 노동부 경기지청에 ‘1318 안심 알바 신고센터’ 설치학교를 물어봤지만 담당자는 “본부총괄 담당자로 부터 지시를 받은 뒤 공개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알려줄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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