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신한은행 2012 내셔널리그’가 10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막전에는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고양 국민은행과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경기를 시작으로 14개 팀이 팀당 26경기를 홈과 원정 각 13경기씩 모두 364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에 맞춰 내셔널리그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인기몰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시즌 강릉시청에서 뛰던 미드필더 김인성이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입단하며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내셔널리그는 우승 상금을 종전 4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25% 올려 구단들의 경기력을 향상을 유도한다.
또 내셔널리그 모바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계정을 만들어 모바일 세대와의 소통에도 나선다.
내년 시즌부터 시행되는 프로축구 강등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한국축구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내셔널리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동행 프로젝트’도 시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하는 리그를 만들고자 연맹, 구단, 축구팬이 모두 동참해 각 구단은 유소년 축구 육성과 프로화 준비를 통한 구단 서비스 개선의 노력 등을 펼친다.
스프릿시스템이 적용되는 K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는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를 거친 후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을 앞둔 가운데 내셔널리그 사무국은 14개 구단 감독 및 코치를 대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예상하는 설문 조사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울산현대미포조선(22표)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고양 국민은행(20표)이 뒤를 이었고 인천코레일(17표), 수원시청(16표), 창원시청(14표), 강릉시청, 부산교통공사(이상 13표) 등 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우형 고양 국민은행 감독은 “두 번의 좌절은 없다”며 “반드시 통합 우승으로 최강자에 복귀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개막전 경기에 앞서 주 경기장에서는 유소년축구교실 회원의 오픈경기에 이어 최한중과 아름다운 세상(실버밴드)의 팝 및 재즈·가요연주가 식전행사로 진행된다.
또 선수단 사인이 새겨진 기념 싸인 볼도 선물로 증정하며 경기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상품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