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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이제 더이상 방관하지 않겠어요”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은 지난 8일 용인 동백중(1천200여명)을 시작으로 도내 5개 중·고교 5천600여명의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창작연극 ‘멈춰!’를 제작, 공연해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을 감상한 학생들은 “연극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학교폭력의 목격자가 된 상황에 내가 과연 용기를 낼 수 있을지 연극을 관람하는 내내 생각해 봤다” 등 모두 현실과 유사한 대사와 사건 구성에 매료되는 등 상당한 호응을 나타냈다.

이번 창작연극 ‘멈춰’는 최근 이슈가 됐던 학교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게임에 중독돼 아무런 죄의식 괴롭히는 게 익숙해진 아이들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무시하는 방관자 ▲괴롭힘 당한뒤 극단적 생각을 하는 피해자 ▲시간을 돌이켜 아이들이 후회하지 않게 되는 시점으로 연극을 되돌리는 등으로 진행됐다.

오문교 홍보담당관은 “이번 창작연극을 통해 학교폭력의 목격자가 된 상황에서 내가 그동안 방관자는 아니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학교폭력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 치유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용인 동백중 최모(2학년)양은 “연극에 빨려 들어가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정도였다. 학교폭력을 방관하였던 내가 가해자가 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화성 안화고 마모(1학년)군도 “홍보단 연극은 다른 연극과 달리 현실적인 대사와 사건, 구성이 연극에 몰입할 수 있게 해 줬고 연극을 보며 내가 방관자인지 아닌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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