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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악몽 재현될라’… 관리 시급

국립환경과학원(환경과학원)이 올해 2월 고병원성으로 변이 가능한 H5형 AI(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3건 검출되자 관계기관 및 가금농장 등의 특별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도내 연천지역이 AI 바이러스 검출률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게 나타나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파주, 김포, 안산지역도 2011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전국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 검출률 대비 상위권을 기록, 도내 확산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환경과학원이 2월 전국 13개 지역 총 3천635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한 AI 바이러스는 97건으로 2.7%의 검출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저병원성이나 고병원성으로 변이 가능한 H5형 바이러스는 3건 검출됐다.

환경과학원이 지난 2월까지 전국에 고병원성 전이가능한 H5형 AI 검출률 중 경기지역은 연천이 가장 높은 3.5%, 파주 2.6%, 김포 2.5%, 안산이 2.3%를 기록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혹한이 이어진 2월에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높게 검출된 만큼 야생조류의 먹이고갈이 우려되고, 여름철새가 도래하는 3∼4월에 야생조류의 AI 전파경로 추적 및 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부적으로 야생조류의 먹이가 부족한 3∼4월에는 면역력이 저하된 겨울철새가 마을 인근에 출몰할 수 있어 사람이나 가금과 야생조류간의 접촉차단이 요구된다.

지난해 10월 남한에서 대만으로 날아간 저어새는 대만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 27km 범위내에 머물고 있는 탓에 오는 4월 국내로 돌아오게 되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과학원은 AI 관리 막바지 시기인 3∼4월에 겨울철새의 출몰이 우려되는 지역과 저어새 등 여름철새의 집중도래지역인 서해연안의 AI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겨울철새가 출몰하거나 여름철새가 날아드는 서해연안과 주요축산지역의 야생조류 AI 모니터링을 4월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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