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송림고가 2012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송림고는 21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6일째 남자고등부 준결승에서 만난 익산 남성고를 3-1(25-12 25-23 19-25 25-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송림고는 지난해 5월 전남 해남에서 막 내린 제66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우승 이후 또다시 전국대회 패권을 노리게 됐다.
전날 열린 남고부 8강전에서 수원 수성고를 3-0(25-17 25-20 25-16)으로 가볍게 누르고 4강에 오른 송림고는 남성고를 상대로 세터 이민욱의 볼배급 속에 주포 안우재의 스파이크 공격이 결정적 순간마다 터지며 경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레프트 정기석, 라이트 박태환, 센터 이종엽, 황경민, 리베로 박기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더해지며 사상 첫 춘계연맹전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송림고는 경남 진주동명고에 3-1(14-25 25-21 25-21 25-20)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경북체고와 22일 같은 장소에서 패권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