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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결핵 확산 심상치않다

경기도내 결핵환자 발병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하고 도내 대부분 학교에서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결핵종합검진을 기피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15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안산지역에서 S고교에서 78명이 결핵에 감염된데 이어 지난해는 K고교에서 무려 300여명이 발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산 수원, 부천 등 도내 66개 학교 검진한 결과 절반이 넘는 35개 학교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1개 학교에서는 19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상당수 학교에서 1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견됐다.

최근에는 교사들까지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는 등 결핵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장기적 결핵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결핵은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함께사는 가족이나 동거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감염성이 높은 질병으로 감염환자의 기침, 재치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폐로 감염되는 질병이다.

그러나 일선 중·고교 1학년생은 결핵 등을 검사하는 종합검진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고교 2~3학년은 교육청에서 학교보건법상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나 도내 대부분 중학교에서는 2~3학년에 대해 검진을 하지 않고 있어 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안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안산지역 일부학교에서 결핵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을 최소화하고 확산을 예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결핵협회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지역 안산, 수원, 부천, 의정부지역에서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나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인해 결핵 등을 검사하는 종합검진을 1년에서 3년으로 변경, 감염학생을 신속히 진단·치료하는데 어려움을 있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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