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지난 20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66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교육청의 2012년도 제1차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경기도 공무원직무발명 보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42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 김문수 지사가 광교신청사 건립이전을 보류한 것과 관련, 오완석(민·수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사 이전의 조속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광교 신청사 이전은 지난 2002년 이후부터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 모든 공공기관이 약속했던 사항”이라며 “10여년 이상 약속했던 것을 상황에 따라 번복한다면 누가 경기도정을 신뢰할 것이며 김 지사의 행정을 도민들이 믿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김 지사가 주장하는 경기도의 재정난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비효율적인 재정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취등록세에 의존하는 지방재정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재정난 해결을 위해서 청사이전 보류가 아니라 지방분권과 지방세제의 개혁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오세영(민·용인) 의원은 구 양수대교 철거공사와 관련한 환경문제를 지적하며 교량철거공법에 대한 타당성 재검토와 환경오염 최소화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김광철(새·연천) 의원은 건설교통 관련 조직·기능의 강화 촉구, 김종용(민·의왕) 의원은 과학기술 연구개발 장비에 대한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5월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67회 임시회를 열고 도 추경예산안과 도정질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