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3일 제4회 안산시 외국인대상에 부티 투하(29·여·베트남)씨와 김채화(35·여·중국)씨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외국인 대상은 다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를 발굴해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외국인근로자 부문 수상자 부티 투하(BUI THI THU HA)씨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에스아이티㈜에서 완제품 검사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책임감 있고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로 제품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직장 내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직장 내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결혼이민자 부문 수상자 김채화(JIN CAIHUA)씨는 지난 2005년 8월 결혼해 시부모를 모시는 가운데도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문화 공동체 활성화에 솔선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안산이주민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용신평생교육원 등에서 중국어 통역자원봉사, 중국문화 소개 강사, 한국어 보조강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외국인 인권향상에 노력한 공이 높게 평가됐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0일 시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