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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통합진보 ‘폭력사태’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은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보수 시민단체 ‘활빈단’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사건을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에 배당하고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해 수사를 지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폭력사태와 관련해 당원 200여명을 전날 검찰에 고발했다.

홍 대표는 고발장을 통해 “당원들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공동대표단 단상을 기습 점거해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를 집단 구타하는 등 물리적 폭력으로 회의를 무력화시킨 폭력행위 관련자 200여명 전원을 철저히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할 것을 요구한다”며 “폭력사건은 한국정치발전을 저해하고 당 최고의사결정기구를 조직적으로 무력화해 정당 민주주의를 후진시키는 절망적인 집단 폭거”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파문에 따른 내분 사태가 당내 폭력사태로 확산되자 수사에 착수키로 방침을 세우고,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동영상 등 증거자료 수집과 분석에 나섰다.

검찰은 향후 경찰의 기초수사 결과와 증거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폭력행위 가담자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장소가 고양이지만 폭력 행위자가 서대련 소속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주거지 관할구역을 고려해 서울경찰청 수사과에서 조사하게 될 것”이라며 “수사 지휘는 공안 1부에서 계속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당권파로 추측되는 50대 남성이 14일 오후 6시 15분쯤 통합진보당사 앞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분신 직전 “중앙위 전자투표 결정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몸에 불을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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