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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번호 세탁 훔친 차 수출

폐차전 차량의 차대번호를 훔친차량에 바꿔다는 차대번호 세탁 유통사범이 경인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지난해 2월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116차례에 걸쳐 20억원 상당의 차량을 훔쳐 국내 또는 해외에 유통시킨 김모(47)씨 등 11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인터넷 등을 통해 터득한 차량 열쇠 복제기술로 승합·화물차량의 열쇠를 복제해 훔친 차량을 폐차전 차량이나 사고차량 차대번호와 바꾸는 수법으로 국내외에 유통해 온 혐의다.

특히 이들은 차량절도단, 차대번호 위조단, 밀수출업자로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인천세관은 폐차신고 차량을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을 통과해 할부계약 차량 178대 빼돌려 48억원을 챙긴 윤모(45)씨 등 일당을 적발했다.

윤씨 등은 자차보험 가입 차량을 도난신고와 함께 세관에도 폐차 신고 차량을 수출하는 것처럼 서류를 제출, 도난신고 차량을 베트남과 필리핀으로 이송해 차대번호 등을 변경,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차대번호를 조작, 해외 밀수출을 했던 김모씨등 10여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차량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들 외에도 다른 밀수출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품귀현상을 보이는 화물차나 승합차랑의 차대번호 등을 세탁하는 수법으로 국내에 유통사범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구매전 사고 이력조회 등 정상유통 여후 확인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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