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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위한 시제품 제작소 ‘첫걸음’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디자인 작업에서 시제품 제작,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시제품 제작터가 수원에 개소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29일 창업가의 우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 지원하는 ‘청년창업 시제품 제작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경기중기청 1층에 위치한 시제품 제작터는 약 330㎡(100평) 규모로 총 22억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번 개소로 아이디어만 좋으면 디자인부터 시제품 제작 및 양산 컨설팅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와 DIY(Do-It-Yourself)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시제품 제작터는 전문제작 파트, DIY 제작소, 품평회실로 구분된다.

전문제작 파트에는 약 14억원을 들여 ‘CNC머시닝센터’(1억5천만원), ‘RP 쾌속조형기’(9억원), ‘3D 스캐너’(3억5천만원) 등 대학·연구소·대기업에서만 보유한 최신 장비가 지방청 최초로 도입됐다.

특히 이 중 ‘RP 쾌속조형기’는 미세한 두께의 단면을 얻어낸 후 해당하는 미세두께를 연속적으로 적층해 3차원 모델링 형상과 동일 형상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다.

이 장비는 다보탑 모형 제작과 같이 세밀한 스캔작업이 필요한 실물 모형제작(Mock-up)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창업자가 직접 장비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DIY 제작소(테크숍)도 함께 운영된다.

소재 가공실, 플라스틱 가공실, 금속 가공실으로 나눠 탁상용 선반, 핸드 드릴 등 각종 공구류와 플라스틱 커터 등 범용설비 30여종을 갖추고 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를 임대하는 비용이 약 2~3천만원에 달해 창업자들에게 큰 부담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시제품 제작터 개소로 예비 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기업은 민간업체의 60% 수준의 수수료만 내고 이용할 수 있어 창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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