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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형 아파트의 ‘굴욕’

가격 하락폭 소형의 2배
도 66㎡미만 0.38% 하락
165㎡이상 4.4% 떨어져

대형 아파트와 소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이 2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번지가 최근 1년 동안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소재 아파트의 면적별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급면적 66㎡(20평) 미만 소형은 2.7%, 165㎡(50평) 이상 대형은 6.26% 각각 떨어졌다. 66~99㎡(20평대)는 3.07%, 99~132㎡(30평대)는 3.75%, 132~165㎡(40평대)는 5.02% 각각 하락해 평형대가 올라갈수록 낙폭은 더 컸다.

구별로는 송파구(-10.66%)와 영등포구(-10.34%)가 두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노원구(-8.96%), 강동구(-8.88%), 은평구(-8.87%), 강남구(-7.77%), 양천구(-7.13%)도 침체의 골이 깊었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218㎡는 지난해 10월 말 23억5천만원에서 현재 21억원으로 2억5천만원 떨어졌고,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 165㎡는 같은 기간 10억2천500만원에서 8억8천500만원으로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소형과 대형의 온도차가 더 컸다.

66㎡ 미만 아파트가 1년 사이 0.38% 떨어지는 데 그친 반면 165㎡ 이상은 4.3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의 대형 아파트는 과천시(-16.36%), 시흥시(-15.24%), 의왕시(-9.68%), 안양시(-8.16%) 등의 순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실수요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면서 대형 아파트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꾸준히 인기를 끌던 소형도 하락세로 전환해 침체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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