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이배용 이사장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22일 경기도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에 따르면 도는 지난 14일 이배용 경가연 이사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20일자로 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9년 3월 경가연 첫 민간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 전 이사장은 이화여대 총장과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달 6일 해외 자원봉사자 파견과 국제개발협력을 담당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사단법인 코피온의 4대 총재로 선임된 바 있으며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건양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경가연 이사장 겸직이 어렵다며 사퇴의사를 밝혔었다.
경가연은 이에 따라 지난 21일 도 감사 결과에 따른 박명순 원장의 징계 요청으로 늦어도 다음달 10일까지 이사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사장 공석 시 정관상 상임이사인 박명순 원장이 이사회 의장 및 이사회를 소집토록 하고 있지만, 도 감사 결과에 따른 박 원장의 징계요구와 재심 청구도 기각되는 등 이번 이사회 개최안건이 박 원장의 개인 신상과 관련된 것이어서 연장자 순에 따라 고순자 도북부청 복지여성실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앞서 지난 12일 개인 연구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제출한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의 사직서도 당연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자동 수리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개최, 신임 이사장의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며, 신임 이사장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겸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