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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명시이월’ 사업비 443억

미집행 사업 12건… 도의회, 재정운용 허점 지적

경기도가 당초 계획대로 집행하지 못해 전액 이월시킨 사업비가 4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우규)에 따르면 도가 내년으로 전액 ‘명시이월’된 사업은 모두 12건으로 총사업비만 443억4천371억원에 달했다. 명시이월은 해당연도 내에 지출할 수 없을 것으로 예견되는 세출의 집행을 다음 연도로 넘기는 것이다.

USKR 출자를 위한 경기관광공사 출연금의 경우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대주주인 롯데그룹의 자금난 등으로 한국수자원공사 간 토지 매매계약이 백지화되면서 지난 5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확보했던 경기관광공사 출연금 45억원을 전액 이월하기로 했다.

도립의료원 파주병원 기숙사 및 탁아시설 신축비 28억원과 이천병원 부지매입비 30억원 등도 설계 지연 등으로 단 한 푼도 집행되지 않았다.

새터민 정착을 돕기 위한 ‘경기도 북한 이탈주민 종합취업지원 안심시스템’ 개발비 2억원 역시 행정안전부 협의와 국가정보원의 보안심사 등이 늦어지면서 금고에서 낮잠 자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통합상황실 구축비 258억원과 생화학 인명구조차 구매비 10억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신축비 20억5천239만원, 국가지원지방도 78호선 파주 무면교 재가설비 13억1천600만원 등도 공기 부족 등을 이유로 이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방세 감소 등으로 도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운용에 허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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