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학의 재료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김모(39) 씨는 제약영업을 해오다 구조조정으로 실직했다. 이후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경기일자리센터를 방문, 김씨를 위해 센터는 H물류창고 일자리를 알선했다.
그는 지난 10월 입사가 확정되면서 수원역 일자리상담센터의 3천번째 취업알선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의 일자리관련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경기일자리센터 수원역 상담실이 개소 163일만에 3천번째 취업자를 탄생시킨 것이다.
수원역 상담실은 구인·구직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역에 지난 7월3일 문을 열어 1일 평균 330건의 취업 지원활동을 펼쳐 18.4명이 성공했다.
지난 163일 동안 수원역 상담실은 총 5만3천898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구인·구직·알선, 일자리 상담 등 전화상담이 2만4천904건, 일자리 알선 1만8천601건, 구직등록 3천290건, 내방상담 3천391명, 취업 3천3명, 구인 709건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연령층을 살펴보면 50대가 777명(2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30대미만 663명(22%), 40대 627명(20%), 30대 604명(19%), 60대 이상 332명(1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경기도가 선보인 움직이는 일자리센터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에는 11월까지 161회를 운영하는 동안 구인 106명, 구직 1천773명, 정보제공 2천681명 등 4천560명이 방문했으며 구직을 희망한 1천773명이 일자리를 알선 받아 602명이 취업했다.
도 관계자는 “수원역 상담실과 일자리 버스 모두 다른 취업지원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취업률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