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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첫 여성 대통령’ 당선

오후 11시 30분 전국 득표율 51.6%
1987년 직선제 개헌후 첫 과반 득표
박정희 대통령 이어 첫 ‘부녀대통령’

 

관련기사 2·3·4·5·9·23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됐다.

19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83.4%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은 1천315만여표(51.6%)를 얻어 1천225만여표(48.0%)에 그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77만1천여표 차로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4만4천여표(0.17%), 김순자 후보는 4만1천여표(0.16%), 김소연 후보는 1만3천여표(0.05%), 박종선 후보는 1만여표(0.04%)를 각각 기록했다.

박 당선인은 또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첫 과반 득표를 기록하는 대통령이 됐다.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최초의 ‘부녀 대통령’이기도 하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치뤄진 대선 당선자 득표율은 13대 36.6%, 14대 42.0%, 15대 40.3%, 16대 48.9%, 17대 48.7% 였다.

박 당선인은 당초 보수와 진보 양진영간 초접전 전개 예상과는 달리, 개표 진행 이후 줄곳 5%p 정도의 격차를 보이여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강한 응집력을 보여준 보수진영의 영향이다.

또 양극화 심화 등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참여도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투표율은 75.8%로 잠정 집계됐다.

박 당선인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직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당 선대위 여러분들 그동안 수고 많았다. 참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고, 시간이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 승리를 기반으로 경제민주화와 복지 등을 통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가시적 조치를 정부 출범 직후부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과 정당, 사상과 이념, 세대와 계층간 갈등을 뛰어 넘는 ‘소통과 통합’의 발판을 마련, 갈라진 민심 보듬기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역간 갈등 ▲소득불균형과 계층간 갈등 ▲세대간 갈등을 모두 해소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해왔다.

야권의 대선 참패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1+1=2’의 효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권교체를 희망 하는 야권 성향부터 합리적 중도보수, 현 정권에 반발하는 비(非) 민주당 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4천50만7천842명 가운데 3천72만2천91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보다 각각 5.0%p, 12.8%p 높아진 것이다.

투표율은 1987년 13대 89.2%에서 1992년 14대 81.9%, 197년 15대 80.7% 등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왔으나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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