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24만명의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을 관리·보호할 수 있는 종합적인 보호대책을 마련, 2013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는 독거노인 종합보호 대책인 ‘독거노인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도내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도내 독거노인은 지난 2010년 21만7천명에서 올해 24만4천명으로 2년만에 10% 이상이 증가했으며 이는 도내 전체 노인인구 112만명의 21.7%에 달한다.
도는 이를 위해 정확한 실태조사를 실시,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 독거노인 전수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수호천사 독거노인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도 설치된다.
도는 5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노인종합상담센터와 노인자살예방센터 기능을 통합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도와 각 시·군에 설치한다.
각 센터별로 3명의 인력을 배치해 노인상담과 노인돌봄, 자살예방 상담, 교육, 사례 등을 담당하며 일자리사업 확대, 건강보호대책 추진, 돌봄서비스 확대 등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건강한 홀로 사는 노인 511명을 선발해 다른 홀로 사는 노인을 돕는 ‘노·노 케어 사업’을 벌이고, 일하기를 희망하는 홀로 사는 노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10억원을 확보해 ‘무한돌봄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마을회관·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해 ‘독거노인(농촌형, 도시형) 공동생활가정’으로 운영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기존 노인돌보미 713명을 209명 증원한 922명으로, 응급안전돌봄 가구를 300가구 증원한 6천364가구에 대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독거노인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통해 노인자살률도 많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 복지프로그램과 연계해 독거노인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