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7일 상임위를 열고 프로야구 신생 10구단을 수원으로 결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안혜영(민·수원) 의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프로야구 10구단을 경기도의 행정·경제·문화의 중심도시인 수원에 유치해 전 도민이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원시에 위치한 화성 등 도내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 전국 최고의 프로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결의한다”면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이유로 수원의 가장 핵심적인 공공기관들을 전북이 가져갔지만 수원시민들은 대의를 믿고 동의했다”며 “공기업도 아닌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도 지역안배론을 내세우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며 수원 유치의 당의성을 주장했다.
한편, 이번 결의안은 27일 열리는 제27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