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기도 지역내총생산액(GRDP)이 243조원으로 전국의 19.6%를 차지하며 서울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성장률은 4.0%로 충남 4.8%과 전북 4.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성종 선임연구위원은 2011년 전국 지역소득 통계자료를 토대로 지역내총생산(GRDP) 등 경기도 주요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 산업생산 구조는 서비스업 53.7%, 제조업 36.2%, 건설업 7.1%, 농림어업 1.2% 순이었다.
산업별 생산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설업과 제조업이 23.5%, 2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은 18.3%로 전국 2위, 농림어업 9.1%로 전국 6위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산업별 실질성장률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13.7%, 2.2% 성장한 반면, 농림어업과 건설업은 11.8%, 6.2% 감소했다.
도 지출구조는 민간소비 64.7%, 건설투자 19.1%, 설비투자 12.1% 순이었다.
지출항목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설비투자는 23.9%로 1위를, 민간투자가 24.0%로 2위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 실질성장률은 민간소비가 2.6% 증가했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7.9%, 0.6% 감소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천61만7천원으로 전국 10위를, 1인당 지역총소득은 2천367만원으로 전국 3위를, 1인당 개인소득은 1천419만 9천원으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1인당 지표 순위가 낮은 것은 도의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조성종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총소득은 지역내총생산액보다 36조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도민이 타시도로부터 벌어들인 소득이 외국인 및 타시도민이 도에서 벌어나간 소득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