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복지와 보육, 일자리 등 5개 분야에 중점을 둔 2013년 경기도정의 주요 추진정책을 발표했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복지와 보육, 일자리, 경제, GTX, 고덕산단, 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등 민선 5기의 주요 도정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도가 가정 역점을 두고 있는 도정 분야는 복지와 보육이다.
사상 첫 복지예산 30% 시대를 연 경기도는 올해 복지예산으로만 4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복지정책의 중심은 무한돌봄으로 대변되는 도 복지모델의 성공적인 정착을 비롯,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설치, 일자리사업 확대 등 맞춤형 ‘독거노인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보육분야에서는 0~5세 아동 전면 무상보육 시행을 위해 지난해까지 만 5세 아동에게만 지원하던 민간어린이집과 공공어린이집의 보육료 차액 3만원을 3∼4세까지 확대 지원한다.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어린이집 입소 및 대기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일자리 분야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1조원, 신용보증 지원으로 1조3천2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민간영역과는 별도로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천719억원을 편성, 87개 사업에 10만6천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철도·교통인프라 구축이 곧 ‘복지’라는 경기북부지역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호원IC의 조기 개통,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자금~회천 12.6km를 올해 말까지 완전 개통한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GTX는 조기착공을 위해 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와 협력해 올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밖에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