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최대 역점사업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국토해양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포함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GTX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될 공산이 커졌다.
또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 강화를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도 일부 포함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가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요구한 사항은 GTX사업 기본계획 및 설계비 300억원과 경기북부 SOC 확충사업으로 국도3호선 우회도로, 구리~포천간 민자도로, 국도37호선 파주~연천간 개설, 외곽순환도로 호원나들목(IC) 설치 등이다.
도는 그동안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주요 도정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 경제부지사 총괄의 ‘세일즈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전방위 세일즈를 벌였다.
특히 주요정책을 ▲GTX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K-POP 아레나 등 3대 핵심과제 ▲북부지역 SOC 확충, 평택 고덕산업단지 기반시설, 미군공여지 개발, 광역철도망 등 5개 현안 과제 ▲보육·소방재정 국비 확대와 지방재정 확충 등 3대 공통과제로 구분, 타깃별 전략을 펼쳤다.
도는 현재 3대 핵심, 5대 현안, 3대 공통과제 등 주요 역점사업이 모두 인수위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위에 떨어진 ‘함구령’으로 인해 부처별 업무보고 결과조차 파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도는 부처별 업무보고 시 인수위에 파견된 전문·실무위원의 역할이 클 것으로 판단, 이들을 통해 주요 도정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