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평(수원시청)이 2013 전국 실업역도선수권대회 남자부 85㎏급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천정평은 16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제10회 전국 춘계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부 85㎏급 인상에서 155㎏을 들어 정태홍(포천시청·149㎏)과 임희창(고양시청·148㎏)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천정평은 이어진 용상에서도 186㎏으로 임희창과 정태홍(이상 185㎏)에 앞서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341㎏을 기록하며 정태홍(334㎏)과 임희창(333㎏)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수원시청에 입단해 2011년과 2012년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군복무를 마쳤던 천정평은 이로써 친정팀 복귀 후 처음 참가한 실업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69㎏급에서는 천정평의 팀 동료 이세민이 인상에서 138㎏을 들어 권덕(안양시청·134㎏)과 이창호(강원 양구군청·132㎏)를 꺾고 정상에 올랐으나 용상에서 160㎏으로 5위에 그치면서 합계 298㎏로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일반 69㎏급 이형섭과 77㎏급 변경민(이상 고양시청)은 용상에서 각각 167㎏과 171㎏을 들어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