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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도 맞춤형? 주문형 제작·판매 일당 적발

사촌 여동생 꾀어 음란사진·영상 찍은 20대도 구속

구매자들이 원하는 각본대로 음란 동영상을 제작해 판매한 30대 등 음란물 사범 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음란 동영상을 제작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돈을 받고 음란물을 찍은 여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08년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작품에 출연할 모델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내 20∼40대 여성들을 모집했다.

자위, 변태적 성행위가 연상되도록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찍은 음란 동영상 18만점을 인터넷 성인카페 등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여성들과 4대 6으로 나눠 1억4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출연한 여성들이 입다 벗은 스타킹, 속옷 등도 음란물에 끼워 판매했다.

박씨의 고수익 제안에 주부, 회사원, 학원장, 간호사 등 평범한 20∼40대 여성들이 음란물에 출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박씨는 구매자들이 원하는 시나리오를 이메일 등으로 받아 음란물을 제작해 파는 ‘주문형 제작’ 방식으로 영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경찰은 10대 사촌 여동생과 가출 청소년들을 꾀어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판매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형편이 어려운 사촌 여동생 A(15)양과 가출 청소년 2명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꾀어 음란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사진은 150장당 1만원, 동영상은 5만원을 받고 인터넷 성인카페 등에 팔아 3천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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