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고와 수원여고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도대표 1차선발전에서 나란히 남녀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삼일공고는 지난 26일 수원 만석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벌어진 도대표 1차선발전 남고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 안성 두원공고를 종합전적 3-0으로 따돌리고 1차선발전 1위에 입상했다.
지난 제93회 전국체전 남고부 단체전 우승팀인 삼일공고는 이로써 제90회 대회 이후 5년 연속 전국체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삼일공고는 제1단식 김휘가 상대 한성재를 세트스코어 2-1(6-2 0-6 6-4)로 제압한 뒤 제2단식 주자 ‘새내기’ 윤일상이 백윤철을 2-0(6-4 6-1)으로 눌러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제3단식 마저 정현일이 두원공고 박효근을 2-0(6-2 6-2)으로 꺾은 삼일공고는 종합전적 3-0으로 1차 선발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여고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는 박용은, 윤소희, 배도희, 윤다해 등이 활약한 수원여고가 연천 전곡고를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지난 제90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전국체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제94회 전국체전 테니스 남녀고등부 도대표 2차 선발전은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