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배경으로 한 축제는 참신한 아이디어만 곁들이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구리시 유채꽃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한강시민공원에서 ‘2013 유채꽃길 걷기대회’를 주최한 ㈔한국워킹협회 이동현(58·사진)구리시회장은 “민간단체로서 시 예산 지원없이 유채꽃 행사를 주도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동현 회장은 구리시가 한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어울어진 유채꽃단지를 갖추고도, 시 예산이 부족해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듣고 유채꽃길 걷기대회를 자원해 주최한 생활체육 단체장이다.
그는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아 행사를 기획하고 최소 경비를 들여 맞춤식 걷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시 예산지원 없이도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본보기를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특히 그는 “행사의 성공적 잣대로 불리는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 다른 기관이나 단체도 우리의 모델을 벤치마킹하면 얼마든지 예산 지원없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한강은 축제를 열수 있는 천혜의 입지와 조건을 갖춘 곳으로, 활용도에 따라 얼마든지 훌륭한 축제를 만들 수 있다”며 “오는 7월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의 축제를 선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한국워킹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3구리한강 유채꽃길 걷기대회’에는 시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