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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단에 개인정보 판 일당 검거… 16억 챙겨

상담 빙자 2만7천여명 수집

수원남부경찰서는 28일 대출상담을 빙자해 수집한 개인정보 수 만건을 대출사기단에 판 혐의(사기 등)로 총책 김모(35)씨를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박모(32·여)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2만7천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직업 등 개인정보를 5개 대출사기단에 제공하는 대가로 1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성남시 중원구 사무실에 텔레마케터 16명을 고용해 ‘저금리 대출가능’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연락해 온 대출 희망자들에게서 개인정보를 수집, 건당 1만2천원씩 받고 대출사기단에 넘겼다. 대출사기단은 이 개인정보를 토대로 보증보험료 명목으로 대출 희망자들에게 돈을 챙겨 확인된 피해액만 10여건 3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대출사기단에게 인터넷전화 등 추적이 불가능한 통신장비를 설치해 주고 돈을 챙긴 설비업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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