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명수-모찬희 조(한경대)가 제49회 국무총리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남자대학부 복식 정상에 올랐다.
추명수-모찬희 조는 9일 전남 순천 팔마정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대부 복식 결승에서 전진민-박희태 조(충북대)를 세트스코어 4-1(6-8 4-1 4-2 5-3 4-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추명수-모찬희 조는 올 시즌 첫번째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첫 세트를 듀스 끝에 6-8로 아쉽게 내준 추명수-모찬희 조는 2세트 들어 전위 모찬희의 네트플레이와 후위 추명수의 수비가 살아나며 기세를 올렸고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4-1, 4-2로 연거푸 승리했다.
기세를 올린 추명수-모찬희 조는 4세트에도 듀스 끝에 5-3으로 챙겼고 5세트 4-2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전날 벌어진 남일반 단식 결승에서는 한재원(수원시청)이 이요한(이천시청)을 4-3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일반 단식에서는 김보미(안성시청)가 김지원(경남체육회)를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남녀일반부 이천시청과 안성시청은 단체전 동반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수원시청은 남녀일반부 단체전에서 각각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