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국가대표’ 박다솔(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이 제52회 KBS 전국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52㎏급에서 쟁쟁한 실업과 대학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다솔은 1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부 52㎏급 결승에서 정은정(충북도청)에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한국 여자 유도 52㎏급 국가대표인 박다솔은 이로써 지난 3월 여명컵 유도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 여자부 57㎏급 결승에서는 김잔디(용인대)가 같은 학교 김민주를 안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으며, 63㎏급 결승에서는 정다운(양주시청)이 유지영(용인대)을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부 48㎏급 최수희와 남자부 60㎏급 김원진(이상 용인대)도 정정연(경북 포항시청)과 서진환(경남도청)에 각각 부상기권승과 지도승을 거두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자부 66㎏급 결승에서는 조준현(수원시청)이 황보배(상무)에 아쉽게 모두걸기 한판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자부 73㎏급 방귀만(남양주시청)도 왕기춘(경북 포항시청)에 지도패를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부 60㎏급 홍성인(용인대)은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12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