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안(용인백옥쌀)이 IBK기업은행 2013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1품을 차지했다.
이재안은 13일 충남 청양군민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태백급(80㎏이하) 결승에서 김성하(경남 창원시청)를 상대로 먼저 두판을 따냈으나 아쉽게 내리 세판을 내주며 2-3으로 져 준우승격인 1품에 올랐다. 이날 태백급 8강에서 최영원(서울 동작구청)을 2-0으로 누른 이재안은 준결승에서 이병주(장수한우)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성하를 상대로 내리 두판을 뒤집기로 따낸 이재안은 장사 등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셋째판 밀어치기로 패한 뒤 넷째판에서도 안다리로 지며 2-2의 균형을 허용했다.
기세가 밀린 이재안은 다섯째판에서도 김성하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뒤집기로 아쉽게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