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2년까지 연맹과 구단의 전체 연간 매출 규모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연맹은 최근 발표한 프로축구 발전 청사진인 ‘비욘드(Beyond) 11’ 과제 중 다섯 번쨰로 ‘신규 비즈니스를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의 세부 실천방안을 1일 공개했다.
우선 10년 안에 연맹의 연간 매출을 600억원, K리그 소속 구단의 총 매출액을 9천4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스폰서를 업종별로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라이센싱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 K리그 온라인 쇼핑몰에 더해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한편 게임이나 유명 캐릭터와의 연계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도 짰다.
연맹은 각 구단의 광고, 입장료 수입을 늘리려면 프런트 역량을 강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0일 K리그 3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된 ‘비욘드 11’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강제 정착 ▲탁월한 서비스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 ▲신규 비즈니스를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등 6개 과제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