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걷는 여성들을 성추행한 20대 몽골인이 추행 장면을 촬영한 시민(본보 8월 22일자 인터넷판 보도)에 의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길을 걷는 여성의 신체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몽골인 P(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P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수원역 상가밀집 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허벅지와 어깨를 손으로 ‘툭’치면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피해 여성에게 붙잡힌 P씨는 추행장면을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한 다른 시민의 도움으로 경찰에 넘겨져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경찰에서 “10분 동안 7명의 여성이 성추행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