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원(수원시청)과 김보미(안성시청)가 2013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개인단식 정상에 올랐다.
한재원은 2일 전북 순창정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자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쉬보(중국)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H조까지 총 8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남자부 단식 조별예선에서 E조 1위(3승1패)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재원은 16강과 8강에서 타카하시 타쿠미와 후네미즈 유타(이상 일본)를 각각 4-1, 4-2로 누른 데 이어 준결승에서 김병국(전북 순창군청)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에서는 역시 E조 1위(4전 전승)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던 김보미가 류징(중국)을 4-1로 제압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김보미는 16강전에서 천후이(중국)를 4-1로 꺾은 데 이어 8강에서도 이시이 유리(일본)를 역시 4-1로 꺾었으며 준결승에서는 김애경(NH농협)에 4-2 승리를 거뒀다.
한편, 남녀부 복식 결승에서는 이상권-박상민 조(서울시청)와 김애경-주옥 조(NH농협)이 저우모-판이푸 조(중국)와 천후이-저누유쉬안 조(중국)를 각각 5-3, 5-2로 돌려세우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