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 14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일반 단체 종합 성적에서 금 2개, 동메달 2개로 총점 46점을 얻어 용인시청(42점·금 1, 은, 1, 동 2)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1년 1월 창단한 수원시청은 이로써 창단 2년 8개월 만에 사상 첫 전국대회 종합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간판 선수인 국가대표 이학범이 남일반 경량급싱글스컬(L1X)에서 7분26초66으로 김기근(부경대·7분29초79)과 김수민(용인시청·7분36초47)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팀 동료 이수환과 호흡을 맞춘 경량급더블스컬(L2X)에서도 6분56초15로 지준배-김인원 조(대구상수도·7분00초85)와 장강은-김홍석 조(경북도청·7분27초20)를 꺾고 2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남일반 에이트(8+)에서는 김수민, 박수진, 이재윤, 김수완, 송유빈, 성정환, 이건희, 우남언, 이경이 팀을 이룬 용인시청이 6분07초28으로 마크해 한국체대(6분12초47)와 대구대(6분18초80)를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고부 경량급더블스컬에서는 이재승-안재법 조(수원 수성고)가 7분25초13으로 성정민-장선호 조(인천체고·7분26초77) 등을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일반 무타페어(2-)의 이선수-최도섭 조와 더블스컬(2X) 김휘관-최도섭 조(이상 인천항만공사)는 각각 7분09초35와 6분55초91의 기록으로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고부 종합성적에서는 수원 수성고가 36점으로 서울체고(63점)에 이어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